아이패드로 그림 그리기
디지털 그림 중 가장 다루기 쉬운 것이 아이패드가 아닐까?
단점은 아이패드 가격이 비싸다는 것
하지만 그림 앱인 프로크리에이트는 가격이 만원 조금 넘고 한 번 사면 계속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아이패드로 그림책 한 권을 만들 수 있다면?
이 정도만 해도 나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프로그램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아이패드 강좌 수업을 추천한다.
유튜브만 해도 아이패드그림 그리기 하면 수많은 무료 강좌들이 있고
나 같은 경우는 클래스 101이라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아이패드 그림 강좌를 2-3개 정도 들었다.
그렇게 수업을 듣고 나만의 그림을 그린 지 1년 정도 지나니까 나만의 스타일도 생기고
기능도 좀 더 쉽게 다룰 수 있게 되었다.
평소에 소소한 일상을 그리고 있는데
이 그림은 아이들과 공원에서 잠자리 잡는 모습이 풍경이랑 예뻐서 그리게 되었다.
이 그림의 경우
일단, 사진을 불러오고 그 위에 레이어를 깔아 바로 그림을 그렸다.
배경은 색연필 브러시를 사용했고 인물은 라인을 그려 디테일을 살렸다.
내가 자주 쓰는 따뜻한 색감을 입혀 마무리!
일상뿐만 아니라
좋아하는 그림책 작가의 그림들도 종종 그리고 있다.
1년 정도 그림을 그리다 보니
이제는 그림만 봐도 ‘아! 이런 브러시를 사용하면 이 그림이 나오겠구나!’ 하는 깨달음이 온다.
좋아하는 그림들을 따라 그리면서
내 그림에 적용해 보기도 하고 색감은 어떤 색을 사용했는지
구도는 어떤지 같이 공부하며 작가의 표현 스타일을 배우게 된다.
엄마네 식당의 경우,
평소와 같은 방법으로 그림을 그렸다.
일단 사진을 많이 찍었고 (원하는 장면이 나올 때까지)
스케치는 손그림 느낌이 났으면 해서 연필 브러시를 사용했고
채색은 색연필 브러시로 평소에 좋아하는 파스텔 색상들을 많이 사용했다.
팔레트에 모아둔 색상들은 내가 평소에도 많이 사용하는 색이기도 하다.
이야기 자체가 가족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그림 스타일 역시 따뜻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그렸다.
이렇듯 아이패드 그림은 여러 가지 장점이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그림책 작업도 아이패드로 계속 그릴 것 같다.
물론, 그림의 표현 방법은 여러 가지며 아이패드는 그중 한 가지 방법일 뿐이다.
개인적으로 아이패드 그림을 그리며 신세계를 만났지만(?)
여러 표현을 시도해 보고
글을 잘 표현할 수 있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야말로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닐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