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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소소한 행복 Nov 04. 2024

오늘을 기억해

일상그림에세이

오늘을 기억해


단풍이 절정으로 물든 계절

아름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쓸쓸한 시기이기도 하다

짧은 듯 지나가는 가을이

문득 아이들을 키우는 것과 비슷하다는 걸 느낀다

마냥 어리고 그대로일 것만 같다

지금 이 순간이 1년만 지나도

가장 그리운 시간이 될 거라는 것은

지나기 전까지는 알지 못한다


알록달록 물드는 단풍

파란 가을 하늘

웃으며 달려가는 아이들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느끼는 휴식

가을 햇살의 따스함을 느끼며 집으로 돌아가는 길


내가 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을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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