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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yce shin Jun 19. 2024

청춘 노래방

오뉴월 복숭아마냥

발그레하던 그 소녀들은 어디에

붉은 조명등 아래  

두 눈 감으면    

그녀들의 옛 노래가 흘러나오네

청춘 노래방


슬픈 사랑의 노래

가사 속 주인공되어

떠나는 보내는 길목에

바람에 나뭇잎마냥  살랑살랑

둔한 엉덩이가 힘겹게 흔들리네

청춘 노래방


슬픔은 강이 되어

기쁨의 바다로 흘러 어우러지고

그곳서 우리 다시 만나네

사람들은 그래서 옛 노래를 불렀네

이것이 인생이라네

청춘 노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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