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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oyce shin Jun 12. 2024

오늘이 왔다

오늘이 왔다

어떤 이는 한숨 쉬며 쏜 화살같다하고

어떤 이는 마음 아파 더 빨리 늙고싶다한다

또 어떤 이는 암 상관없다 뒷짐질때

오늘이 왔다


오늘이 내게 왔다

하루하루 그저그저 부대끼며

눈길한번 지긋이 마주하지못하고

손짓한번 뜨겁게 흔들어 주지 못한 채

오늘이 내게 왔다


오늘이 오늘도 내게 왔다

어제 가버린 님 두고 가신 매듭 풀다 간밤 잠 설치고

내일 오실 손님 염려 맞을 준비로 허둥댈때

오늘이 오늘도 내게 왔다


유월의 꽃문양 옷가지들 넌지시 드내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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