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시집
마지막 페이지
억지로 채우지 못해
멍하니 오래도록 바라본다
가장 멋진말은 침묵
가장 멋진글은 공백
시인의 이름은 무명
여전히 비어있는 마지막 페이지
끝내 비어둔 채 책장에 꽂는다
시고 나발이고
다 팽개치고 싶을때도 있다
괜한짓하나 싶다가
새 노트 장만할 궁리한다
오래된 시집의 마지막 페이지입니다.
어설픈 습작노트
그동안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