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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태원댄싱머신 Aug 25. 2019

초능력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면, 무엇을 할까 ①

나는 초능력 영화를 좋아한다.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나만 가지고 있다고 한다면, 생각만 해도 짜릿하다. 아무래도, '나는 남들과 다르다', '나는 특별하다',  이런 욕망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가 보다. 나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인 것 같다.


초능력을 다루는 작품은 아주 많다. 갑자기 생긴 초능력을 어쩌지 못해 사고를 치는 「크로니클」, 어느 날 우주에서 빛을 받은 모태 솔로들이 초능력을 가지게 되는 「모두가 초능력자」, 초능력자들간의 싸움을 다룬 「푸시」, 약을 통해서 초지능을 얻게 되는 「리미트리스」, 초능력이라는 가면을 쓴 가족 드라마 「히어로즈」, 마블 영화 안 보지만 이것만큼은 꼭 보게 만드는 「엑스맨」, 초지능의 충격적인 결말, 소설 「이해」

위에서 언급한 영화, 미드, 그리고 소설까지 전부 다 좋아한다. 그 외 기타 등등 허접한 초능력 영화들도 다 봤다. 그중에서 개연성 측면에서 정말 좋았던 영화 2편을 소개하려고 한다.


개연성이란, 그럴듯함을 의미한다. 어떤 의미에서 초능력 영화에서는 개연성을 찾기 어렵다. 생각을 해보자. 만일 남들이 모르는 유형의 초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잠깐 생각해보자. 어떤 일이 벌어질까. 내 생각에는 둘 중 하나다. 세상을 지배하거나, 아무것도 지배하지 못하거나. 대부분의 초능력 영화는 안타깝게도 그 중간의 어정쩡한 상태에 머물러 있다. 내가 소개할 2편의 영화는 조금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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