_셀린 벨로크 「괴로운 날엔 쇼펜하우어」
인생은 전체로 보아도, 부분으로 보아도, 계속되는 기만 같다.
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삶은 그 자체로는 실로 고유한 가치가 없고, 삶이 움직이면서 유지되는 것은 필요와 환상에 의해서다. 그것이 멈추는 순간 실존의 빈곤과 공허는 명백해진다.
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소품과 부록」
우리의 삶은 얼마나 행복한가! 이것은 행복한 나날들이 불행한 나날들에 자리를 내줄 때만 알 수 있는 것이다. 기쁨이 늘어나는 것에 비례해 그것을 맛보는 능력은 떨어진다. 습관이 된 기쁨은 더 이상 기쁘게 느껴지지 않는다.
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선적인 시간으로부터 구원된 세계를 보는 것, 그 세계에 모든 것이 여러 가능성 형태로 현존하는 것, 이것이 우리는 시간의 압력으로부터 해방시킨다.
_셀린 벨로크 「괴로운 날엔 쇼펜하우어」
아, 만물의 어머니가 자신들을 어떤 보호 장치도 없이 위험천만한 곳으로 내던져도 별로 걱정하지 않는 것은 아마 안심하는 것이 있어서일 것이다. 그렇게 떨어져도 어차피 자기 품으로 떨어지는 것이니 말이다. 떨어진 곳이 곧 피난처요, 그런 낙하는 꼭 장난 같기 때문이다.
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
죽음은 개별성의 상실이자 새로운 개별성의 획득이다. 인간에게 죽음은 자기 고유 의지가 배제된 방향에서 작동되는 변화된 개별성이다.
_아르투어 쇼펜하우어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