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트리크 쥐스킨트*의 단편소설을 좋아한다. 이 책은 우연히 읽었는데 (민음사 쏜살 시리즈여서 읽었다.) 재미있었다. 독일 단편소설이 원래 재미있나?
내 머리 속 편견에서, 독일은 재미없음의 대명사였다. 반면 이 책은 형식부터 독특하다. 시나리오 작가의 일기 형태로 이루어졌다. 에어비앤비로 구한 저택에서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일기를 쓴다. 작가에게 벌어지는 일도 이상한데, 일기를 다시 보면, 누군가 메시지를 적은 흔적도 있다. 수상하다. 이 저택에서의 벌어지는 기괴한 사건을 그린 공포소설이다.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