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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고요한 달 Oct 15. 2024

아기 그림자

나의 나비에게

볕이 세차서

내가 너의 그늘이 되어주려 했을 때

자유로이 빛의 경계를 넘나드는 너의 작은 몸짓이 먼저

세상에서 가장 시원한

나의 그늘이 되어주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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