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석 PD의 리더십
회사가 잘 나갈 때 왕창 들어왔던 동기들이
코로나로 매출이 쪼그라들자 하나 둘 이직을 하더니
이젠 자기를 포함해 몇 남지 않았다고,
공채 리쿠르팅 지원을 위해 모교에 갔는데
예전에 그렇게 인기 많았던 우리 회사 부스에
파리만 날리는 신세란 현타만 왔다고,
맡고 있는 신사업 과제는 별 진척이 안 보이고
이직한 동기들이 다들 탈출(?)에 동참하라는데
아직도 첫 직장을 첫사랑처럼 떠나지 못하는 자신이
너무 순진한 바보 같다고,
트렌드를 잘 읽고
대담하게 실행하는 용기.
그리고
판만 깔아주고 알아서 놀게 한 후
마술적 편집으로 이야기를 만드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