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화.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

외롭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여전히 청춘처럼 사는 법

24화.나이를 먹어도 늙지 않는 사람들의 비밀

외롭지 않고, 무너지지 않고, 여전히 청춘처럼 사는 법

나이 들어 가장 두려운 건 주름이 아니라, 아무도 불러주지 않는 외로움입니다.

인생 후반전, 어떻게 살아야 할까

사람들은 종종 ‘노년의 최대 고민은 건강’이라고 말하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약간의 병은 약으로 다스릴 수 있지만, 고독은 약으로 치유되지 않기 때문이죠.

은퇴 이후의 삶은 생각보다 길고, 또 생각보다 고독합니다.

직장에서의 명함도, 화려했던 직책도 더 이상 힘을 발휘하지 못합니다.

언젠가 당연히 나를 찾아주던 전화도 끊기고, 모임의 중심이었던 자리도 후배들에게 넘어갑니다.

그때 많은 사람이 문득 깨닫습니다. ‘나는 더 이상 누구에게도 필요하지 않은 존재인가?’ 하고요.

하지만 정말 그럴까요? 아닙니다. 사실 나이 듦은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점입니다.

젊은 시절에는 생존과 경쟁이 중요했다면, 이제부터는 관계와 의미가 중요해집니다.

경험과 지혜라는, 젊은 시절에는 가질 수 없었던 자산이 당신 손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쓰느냐입니다.

누구나 나이는 먹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노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누군가는 나이 들어도 여전히 젊은이 못지않게 활기차고, 새로운 도전을 이어갑니다.

반대로 어떤 이는 아직 육십도 되기 전에 이미 늙은 표정을 짓습니다.

차이는 단순합니다. 삶을 포기했느냐, 아니면 여전히 새로운 내일을 향해 걸어가고 있느냐.

새벽 네 시. 눈을 뜨면 고요 속에서 내 하루가 시작된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아침은 빠르다. 하지만 예전과 달리 하루의 시작이 조금은 다르게 다가온다.

더 이상 ‘출근 준비’라는 긴박한 과제가 기다리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은퇴 이후의 시간은 길고, 때론 허전하다. 그래서일까,

나이 들어 노인이 된다는 건 단순히 머리카락이 희어지고 몸이 쇠약해진다는 뜻이 아니다.

외로움, 소외감, 무력감이 진짜 노인을 만든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나이를 먹어도 노인이 되지 않을 수 있을까?

은퇴는 끝이 아니라 또 다른 출발선

사람은 누구나 은퇴 시점을 맞이한다.

그리고 그 순간 우리는 ‘더 이상 사회적으로 필요 없는 존재인가?’ 하는 두려움을 느낀다.

그러나 그것은 착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