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냠냠의 세계

by 이준서

사랑은 냠냠의 세계


이준서


사랑은 냠냠의 세계


쫀뜨기처럼 손길이 가는

쭉-늘어지는, 먹어도 배고픈,

감칠맛나는, 간질간질한

사랑은 냠냠의 세계


솜사탕에 시선 한스푼

너를 보는 내 마음

새털구름 바라보듯

오직 좋아한다는 마음

사랑, 중독적인 사랑

두 스푼, 열 스푼.


그러다

너 없는 식탁에 앉은 어느 저녁

두 눈가에
피눈물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굶주릴 수밖에 없는 사람

사랑은 냠냠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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