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덧과의 전쟁
임신으로 인한 입덧이 굉장히 다양하다는 것을
이미 수많은 카페 방문으로 알고 있었지만
그 중에서도 나를 가장 괴롭히는 건 바로 체덧.
체덧이란 뭘 먹으면 체한 느낌이 들어 괴로운 입덧을
말한다. 나는 처음부터 체덧이었는데 ..
그래도 초기에는 엽산이라던가 고기라던가
일부 음식에만 국한되던 체끼가 이제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되자 모든 음식으로 그 마수를 뻗쳐
어떤 음식이든 조금만 많이 먹으면 명치를 틀어쥐고
놔주지를 않는다.
사실 많이라고 해봤자 보통 음식점에서 나오는
1인분의 절반정도..?
그래서 조금씩 자주먹기는 하지만
항상 뭘 먹을때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정말 먹고 싶은 음식을 양껏 먹지도 않았는데
또 체한듯한 느낌이 들어 괴로우면 서럽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굶고자 하면 빈속도 너무너무 괴롭고,
이건 울렁거리는 걸 떠나 불안하고 초조하고
짜증이 솟구친다.
대체 어쩌란 말일까.
먹으라는거야 말라는거야! ㅜㅜ
그래서 소화가 되는 음식들로만
먹다보니 너무너무 지겹다.....
과일도...... ㅜ ㅜ
이제 12주차..보통 3개월이면 입덧이 가라앉고
먹덧이 시작된다는데..ㅜㅜ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ㅜㅜ
아가야 엄마좀 살려주렴. ㅜㅜ
가뜩이나 출근하기 싫은거 꾸역꾸역 하고 있는데
먹는거라도.....ㅜㅜ
다시한번 느낀다.
모든 엄마는 위대하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