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 그대 가슴속 아픔을 따다가

by 캘리그래피 석산

저 넘어 빈들엔 울어 지친 소리는

내 텅 빈 가슴을 채우리

어느 하늘 위 부드러운 손길 있어

그 소리 조용히 달랠까...

나는 한 마리 나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다.

나는 한 마리 나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다.

그대 가슴속에 흐르는 눈물 가득한 곳으로

비바람 가슴으로 흩날리며

우~우~우~우~우~

저 새가 나는 날 우린 모두가 알리라.

그 소리 그 깊은 아픔을

모두 나아가 조용히 머리 숙여 그 소리 그 아픔 맞으리라.

나는 한 마리 나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라

나는 한 마리 나는 새가 되어 그대 곁으로 날아가리라

그대 창 밖의 슬픔을 따다가 내 꿈 깊은 곳에 심어 두리라

그대 가슴속 아픔을 따다가 내 꿈 깊은 곳에 심어 두리라

난 날아가는 한 마리 새가 되리라

그대 가슴속 한 마리 작은 새되리라 되리라...

[출처: 에밀레_ 그대 떠난 빈 들에 서서]

그대 가슴속 아픔을 따다가.jpg 그대 가슴속 아픔을 따다가(6*7)

이 세상에서 가장 아프고 슬픈 일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하는 것이다. 그중 부모님을 보내는 마음은 찌르는 듯 아리움으로 다가온다. 보고 싶고 만나고 싶어도 그럴 수 없다는 애절함이란... 늘 기억 속에서 그리움으로 몇 날 며칠을 아니, 살아 있는 동안 마음속으로 곱씹어야 하는 현실은 누구에게나 큰 아픔으로 남는다.


사랑하는 연인을 보내는 마음은 또 어떨까? 이별 후 무너지는 마음의 상실감은 견디기 힘든 상황.., 즉,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런던대학 세인트 조지 박사의 “상심(broken heart)과 심장질환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에서 사랑하는 연인의 죽음을 경험한 집단에서 슬픔으로 인한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까지 더해 1만 명 중 16명이 ”심장마비, 뇌졸중“등을 경험했다는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평생을 같이 하자고 맹세한 그 마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지는 아픔보다 더 처절함으로 다가오겠지만 극복해야 한다.


혼자가 아닌 누군가와 함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할 수 있다면 빠른 회복을 약속해 줄 것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54 애(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