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쁜 당신은 기꺼이 나를 위해

by 섬세영

소복히 눈 나린 날. 옆지기는 조수석에 날 태우고 늘 가던 길이 아닌 옆길로 핸들을 틀었다. 의아해 하던 것도 잠시. 눈 앞에 새하얀 눈꽃 세상이 펼쳐졌다.


덕분에 나는 오늘 조금 이르게 봄을 느꼈다. 따사로운 옆지기 마음씨와 나무 가득 핀 눈꽃 덕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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