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려라

나에게 관심조차 없습니다

by 헬렌

그날 이후, 그 형제가 나에게 프러포즈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프러포즈는커녕, 그 형제는 나에게 관심조차도 없습니다.

아니, 관심은 고사하고 나와 눈이라도 마주치면 회피하기 일쑤입니다.

어찌 이럴 수가 있습니까?

그 형제가 내 배우자임을 말씀하셨는데 왜 이 형제는 나를 이렇게 대하는 걸까요?

그의 냉담한 표정에 저는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주님, 제가 말씀을 잘 못 받았나요?"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기다려라, 때가 아니다"

또 그 형제와 마주칩니다.

'언제 프러포즈하려나?'

프러포즈할 형제가 나에게 관심은커녕

내 눈길을 피하거나 어쩌다 마주치기라도 하면 냉담한 그 표정.....

아~ 견딜 수가 없습니다. 나의 실망과 이 절망을 어쩌란 말입니까?

"아직 때가 아니다, 기다려라"

아... 아직 때가 아니구나! 하고 기다려도 보지만 여전히 보이는 것이 없으니...

"주님, 아무래도 제가 주의 음성을 잘못 들은 게 분명해요.

제가 그 형제를 너무 좋아해서 성경말씀을 내 방식으로 껴 맞춘 건가요? "

그러면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 내가 너를 소원의 항구로 인도하리라 " 시107:30

이 형제와는 거의 매일 마주치게 됩니다.

마주칠 때마다 저는 조급해하고 절망합니다.

마무래도 제 짝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저에게 분에 넘치는 형제입니다.

그러면 주님은 또 말씀해 주십니다.

" 은혜의 보좌 앞에 담대히 나오라 " 히4:16

하루하루 이렇게 살고 있었습니다.

그 형제와 마주칠 때마다 저는 절망하고,

주님은 말씀해 주시고,

저는 다시 희미한 믿음으로 주님을 붙들고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습니다.

이전 05화말씀하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