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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lia Jo Feb 10. 2022

마을을 그리다

(드로잉 drawing)

혼자 매일 2시간 쯤 작업해서 4일만에 완성
드로잉카페에 가서  몇시간을 색을 칠한 그림


혼자서 해보다가 마을 교육학습 공동체 프로그램을 만났다. 참여하게 되고 2021, 5월부터 한 달에 한번  미술학원에서 모인다. 혼자 집에서 그리는 것보다 훨씬 도움이 된다. 미술 수업할 때는 다시 공부를 하는 듯한 강의 듣고 이어서 그림 그리기와 피드백을 받는다. 미술 강의에서는 모르고 지내던 그리기에 관한 여러 가지의 미술재료도 많이 알게 되곤 한다.


과거에는 미술도구를 들고 직접 그 장소를 가서 보면서 그림을 그렸던 것 같다. 요즘은 사진 보고 그림을 많이 그리는 걸 추천하는 걸 강의에서 들었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사진을 찍을 수 있고 직접 찍은 사진이나 다른 사람이 찍은 사진을 보면서 색감이나 생략 등은 스스로 창출한다. 사람마다 색을 보는 감각은 많이 다른 듯하다. 나의 경우는 그림을 그리기 전에 의도했던 것보다 색감이 점점 더 밝아진다.


반대로 의도했던 것보다 색감이 더 어두워지는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의 그림을 성의껏 그린 후에 인터넷 사이트 밴드에 사진 찍어 올려놓으면 미술학원 선생님이 보고 나서 각자의 그림에 대한 피드백도 주신다. 아쉬운 점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사진 찍어 밴드에 올려놓은 것과 실제의 그림을 보는 것은 많이 다르다. 그렇치만  자주 만날 수 없을 때는 비대면 활용도가 꽤 높다.


2021, 5월에
내가 그린 그림으로 설명해 주시는 미술학원 선생님
2021, 6월에                                         2021, 7월에
2021, 8월에
2021, 9윌에
2021, 10월에
2021, 11월 우표만들기 작업회의
2021, 12월에


그림을 그리는 시간에는 자신이 의도하는 것을 미술재료들로 표현하기 위해서 쫀득한 자신만의 집중력이 필요하다. 그릴 때마다 진심 느끼는 점이다. 그래서 그림 그리는 중간중간에 다른 일을 하거나 전화 통화를 하면서는 내 그림에 감정을 전달하는 표현이 어렵다. 다른 것도 비슷하겠지만 그림 그리기는 확실히 집중하며 작업해야 한다. 아직은 미숙한 단계이지만 마음을 끄는 풍경이나 사물을 보면 그리기를 시도한다. 그리고 또 다른 미술재료 오일파스텔과 마커를 활용하는 그리기를 해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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