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살이 찌기 시작을 하니까 매월 체중이 증가하는 걸 알았다. 그리고 벌써 3년째 스스로관리하는 중이었다. 그래서 의사들도 몇 가지 이유로 체중관리가 권고 사항이었다. 어느 정도로 체중이 늘었나 하면 한 사이즈가 더 커져 버렸다. 운동도 일정하게 하는 건 없는 중이었다. 걷기를 만보 정해 놓고 공원이나 운동장에서 하기는 해도 안 하는 날이 있으니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음식도 이유가 되고 나에게 해당되는 스트레스와
수면이 부족해도 살이 찌는 원인이 된다는 글도 읽었다.
가까운 곳의 헬스클럽이 코로나 19 상황으로 휴업했다가 다시 개장하고 회원 모집 할인행사를 하는 중이었다. 사실은 작년에도 와본 곳이었다. 그 당시는 안 하겠다고 그냥 집으로 돌아간 곳이었다. 마음에 결심을 하고서 다시 그 헬스클럽을 가니 시끄러운 음악과 함께 모두 마스크를 한채 운동하는 모습이 보였다.
1년 회원으로 등록하고 나서는 난감해지기 시작했다.
어디서부터 어떻게 운동을 해야 하는지 약간의
전문성을 동반해야 될 것 같았다.
이미지: Pixabay , , Naver
그리하여서 줌바댄스, 바디 액티브, 힐링 요가, 반야사 요가, 바디 스킬, 바디 드로잉, 바디 플렉스, 익스트림 타바타, 서킷 트레이닝, 폼 룰러 필라테스, 스텝, 펌프 등의 GX (Group Exercise) 프로그램 중 따라서 한 종목 선택해서 며칠을 해보았다. 이 체육관은 프로그램들이 있었다. 이것도 시간이 필요한 듯했다. 그리고 러닝 머신을 그냥 걷기로 하면서 보니 꽤 운동에 달인들은 그 위에서 막 달리는 모습이 보였다. 이것도 시간과 연습이 필요한 듯했다.
이제까지 다른 일을 하느라 운동 연습도 못한 날들이 더 많았으니 당연했다. 시간을 낭비하면서라도 이번에는 운동 습관을 들여야겠다 하며 생각했다. 그래도 조금은 암담해하고 있었다. 그런데 며칠 후에 체육관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트레이너라고 소개하면서 OT 상담을 권하는 걸 듣고 뭔가 도움이 되겠다 생각했다. 그리고 만나는 시간에 인바디 측정을 먼저 하고 체지방이 45%라는 걸 알았다. 뜨악한 순간이었다. 살이 찌기 전에 체지방은 30%였었는데... 그것도 많은 편이었는데.... 점점 늘고 있었다니.
내가 작성했던 회원 등록지와 인바디 측정서를 비교하면서 상담을 맡았던 트레이너는 그야말로 헬스클럽 전문가였다. 고객 상대는 어디를 막론하고 힘들겠지만 나도 아마도 만만한 고객은 아니었으리라 스스로 생각했다. 체지방이 많아서 근육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강조하며 말했다. 나는 어떻게 몇 년 동안 쌓인 체지방을 감소하는지는 모르겠고, 근력운동 웨이트 (weight)를 권유받아서 운동을 시작했다. 체육관 (Gym)으로 갈 때만 해도 전혀 계획에 없던 알려진 PT ( personal training)를 하게 되었다. 개별 맞춤 관리를 트레이너가 (trainer) 시작했다.
스트레칭 유연성 운동,유산소 운동, 웨이트 근력운동
코어 밸런스 운동, 인터벌 트레이닝
체육관에서 이런 종류의 운동이 있다고 들었다. PT 개인 운동 레슨 이외에 혼자 스트레칭과 유산소 운동을 더 연습하며한 달쯤 시간이 지나고 있었다. 스스로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했다. 트레이너가 (trainer) 수업을 진행할 때에 두 종류의 근력운동 위주로 보여주었다. 스쾃, 슈퍼맨, 팔 굽혀 펴기, 버피, 런지 등등 시범하는 걸 보면서 부러울 뿐이었다. 그대로 따라 하는 동작을 하고 나서 자세교정을 해주었다. 그리고 설명하고 질문하는 과정에서 기특하게 나 스스로 습득도 하고 있었다. 낯설었던 그곳 시끄러운 음악과 헬스 기구가 차지하고 있는 넓은 운동 공간을 조금 적응해 가고 있었다.
식이요법을 병행해서 운동해야지 효과가 있다고 여러 홍보에서 읽고 보았기에 스스로 실행해보았다. 계란만 먹거나 과일만 먹거나 야채만 먹는 것이 아니고 식사를 조금씩 줄이는 방법을 택했다. 식사를 하기 전에 씻기만 한 배추 한쪽이나 무 또는 당근이나 오이를 우선 천천히 씹어서 먹었다. 그리고 밥을 먹으면 저절로 밥을 남기게 된다. 그리고 한 끼 식사대용으로 다이어트에 좋은 메뉴도 있다.
1, 양배추를 한 접시 정도 채 썰어 준비한다.
2, 당근도 조금 채 썰어준비한다.
2, 계란 두 개 정도 풀어서 소금+모두 잘 섞어 준다.
3, 프라이팬에 부침개처럼 익혀서 노릇해지면 먹는다.
한 끼 식사대용 양배추 전
밥 반공기,생선구이나 육류,
김치 약간과 야채류나 나물
부득이하게 외식을 하게 되는 날을 제외하고 식단은 이런 식으로 비슷하게 점심으로 챙겨서 먹었다. 저녁으로 어떤 날은 단백질 프로틴 다이어트바를 활용했다. 유튜브나 다른 인터넷 사이트도 보면 비슷비슷하게 동영상들이 보였다. 운동과 병행해서 식단 조절하며 체중을 감량하는 내용이 이렇게 넘치는 줄은 미처 몰랐다. 그중에 어떤 운동이 나에게 맞는지 찾아서 알아내야 하는 것이 숙제였다.
먹고 싶은 음식이 없고 입맛을 잃었다. 특히 프랜차이즈 햄버거는 별 이유 없이 싫어지기 시작했다. 체중조절에 피해야 할 음식들로는 햄버거, 치킨, 떡볶이, 짜장면, 족발, 아이스크림, 오렌지주스, 빵 종류, 떡 종류, 만두 종류, 피자 이외에도 더 있다고 들었다. 식습관 개선할 때 지방이 낮으면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는 글도 읽었다. 또 생선, 닭고기, 통곡물, 유제품 등을 먹으므로 해서 많은 에너지와 영양소를 체내에 섭취할 수 있다고도 읽었다.
이제 관리받으며 운동한 지 두 달이 되고 있었다. 스스로 조금씩 지쳐가는 걸 느꼈다. 마음에 부담도 많이 느끼면서 체육관 (Gym)으로 가는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PT (personal training) 개인 운동 레슨을 따라 하느라고 시간을 거의 끌려가고 있었고 집에서 2 ~3일에 한 번씩 확인하는 인바디 측정계의 체지방은 변함없이 그대로였다. 나의 경우는 PT 개인 운동 레슨은 해당이 안되나 보다 생각했다.
그동안에도 혼자서 스톱워치도 사용하며 애를 많이 썼는데 방법이 무엇이 잘못된 걸까?
그 부분을 고쳐야 했다.
운동에 사전 지식이 없는 탓에 이 지경까지 오고 말았다.
마음이 상해서 저절로 식욕을 잃고 말았다.
지난주에 한번 했었던 GX (Group Exercise)의 수업이 좋았었는데... 첫 시간 50분은 스트레칭 비슷하게 8명 정도를 땀 흘리며 가르쳤던 강사를 열심히 따라 했다. 그 운동 시간의 강사가 만들어서 하는 것 같은 동작들이었다. 연결된 두 번째 시간 50분은 맨 손 근력운동을 조합해서 메트와 아령도 사용하면서 팔, 어깨 운동 그리고 스쾃 동작과 플랭크 동작도 모두 했던 것 같다. 운동을 땀 흘리며 따라서 하느라 동작들을 외우지는 못했지만 다음에는 꼭 그 수업 동작을 외워서라도 집에서도 연습하고 싶었다.
그런 식으로 운동하면 PT개인 레슨과 뭐가 다른가??
무엇이든지 모두가 경쟁하는 시대라는 건 체육관 (Gym)에 운동하러 가면서 오면서 인지했다.
나에게는 쉽지 않은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치만 여기서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다.
시간과 비용과 마음에 결심까지 하고 운동하러 갔던 체육관(Gym)이 내가 편리한 시간에 이용할 수 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