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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K Jul 19. 2017

사랑할 그대

내게 올 사람


내가 어떤 사람을 원하는지
이제야 알겠다

내게 어떤 사람이 맞는지도
이제는 알겠다

베이고 파헤쳐진 채
아물다 다시 덧나 흉측해진 상처

이 마저도 내 안으로 품어
무덤덤하게 마주할 수 있을 때

'그 밖에 누구'가 아니라
'오직 나'에게 맞는 사람

그런 사람 하나 찾아
내 곁에 두어야지

그런 사람 하나 만나
함께 걸어가야지


비에 젖으면 투명해지는 꽃, '산하엽'을 닮은 사람 (사진출처@류시화님 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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