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비상의 목적
깊은 어둠 속 수년의 시간을 견뎌눈부신 햇살 아래 황홀한 첫 날갯짓묵은 껍질을 벗어내고비상의 기쁨을 만끽하던 순간각인된 기억의 조각을 따라
바람결을 타고 높디높은 곳으로혼신의 힘을 다해 고층건물숲
그 곳까지 한껏 날아올라
날개를 접고 한 자리에 머무르며
미동도 없이 목석처럼 기다리는 건오랜 시간 가슴에 품은 이,그를 만나기 위해
깊이 바라보면 이해하게 되고, 이해하면 사랑하게 된다. 사랑하는 사람은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