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를 현명하게 활용하는법
신용카드도 용도가 필요하다
신용카드를 처음 받았을 때, 뭣모르고 쓰다보니 한 달 인턴 월급 180만원을 다 썼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 짓이라고 생각되지만 당시의 나는 그저 기뻤을것이다.
신용카드를 아예 자르고 안쓰는게 베스트겠지만 생각보단 쉽진 않다.
나는 그래서 신용카드의 용도를 구분하고 사용하고 있다.
바로 공동 생활비, 공동 식비와 병원비로 사용중이다.
오늘은 신용카드를 그래도 현명하고 통제하며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한다.
1. 나만의 신용카드 한도 만들기
신용카드 한도가 높기 때문에 생각없이 쓰다보면 절대 안된다. 실제로 나는 결혼준비할 때 가전제품 사고 필요한거 사다보니 1000만원을 찍는 건 금방이었다.
물론 현금이 있었고 실적 채우기 위해 긁은 것도 없지 않아 있지만 말이다.
그래서 본인만의 한도를 만들어두고 그 안에서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나는 현재 1주일에 1번 장보는 것을 기준으로 5만원 내에서 사용하려고 한다. (한달 총 20 - 25만원)
여기에 생필품 값 5만원까지 더해 30만원이 총 생활비로 사용중이다.
그리고 여기에 주 Max 2회 배달음식 주문을 하는 것을 바탕으로 50만원 이내로 사용하려고 한다.
물론 병원을 가게되는 경우 초과하는 경우가 생기지만, 실비 보험이 가능한 항목이 대부분이어서 실비 보험 상환을 받는대로 즉시결제로 잔액을 없앤다.
2. 나에게 필요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기 (실적)
요즘 신용카드도 혜택이 워낙 다양하기 때문에 본인에게 맞는 카드를 선택하는게 중요하다. 나는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이 가능한 카들르 사용 중인데, 이 카드를 이용하는 이유는 오로지 마일리지 적립을 위해서이다.
나중에 여행갈 때 업그레이드 용도 혹은 마일리지 발권을 위해서인것이다. 반대로 배우자는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 카드로 적립중이다. 실제로 작년에 대한항공 업그레이드로 5년치 마일리지를 털었다.
이미 체크카드 사용을 통해 캐시백 되는 카드를 이용중이고, K패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기에 신용카드에는 다른 혜택을 넣을 필요는 없었다.
삼성카드 또한 자체 행사, 할인 쿠폰을 제공하기에 이런 부분도 활용하고 있다 (ex. 삼성카드로 배민 결제시 3천원 결제일 할인 등)
3. 주차별 신용카드 이용 현황 확인하기
주말에 항상 신용카드를 누적 얼마 사용했고, 내가 생각한 한도 대비 잔액이 얼마 남았는지 확인한다.
가계부에는 이런 내용을 적을 수 없기 때문인데 이렇게 봄으로써 소비를 제한하고 이번주에 무엇을 사고 절약해야할지를 메타인지로 확인하는 것이다.
실제로 이런 과정을 거치는 것이 나에게는 더 효과적이었고 목표한 금액 내에서 신용카드 비용을 사용할 수 있었다.
물론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도 있을 수 있다. 경조사가 있다거나, 가족들 이벤트가 있는 경우는 그럴 수 있다. 하지만 가족 이벤트, 명절은 이미 정해져 있는 시기이기에 미리 돈을 모아두는 방식으로 하는게 좋다.
마무리하면서, 여분의 돈을 모아두고 싶다면 부수입을 창출하는 것을 고려해봐도 좋다.
차후 이야기를 적어보겠지만 실제로 나는 2년간 인터넷으로 향초와 디퓨저 등을 판매하면서 월 10-20만원의 순수익을 올려 저축 금액을 높이고, 성취감도 느낄 수 있었다.
아무튼 신용카드를 아예 안쓰는 것은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신용카드를 유지하는 조건으로 다른 노력을 해야하는 것은 명확하다.
'신용카드가 악마다!' 이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도움 되는 부분도 있기에 현명하게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