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사람..

나에 나인 어머니..

by 정은영

사랑하는 엄마..


엄마가 돌아가시고

한해의 두 번을 돌아 어머니날을 맞이했네요


온 세상이 봄에 향연으로

나무들도 꽃들도 새들도 요란합니다

엄마가 그리 좋아하시던 봄꽃들이..

주인이 없는데도 지천으로 피어있네요


전화 핑계 대며 편지 한 줄 쓰지 않았는데...

이젠 더 이상 다정한 목소리 들을 수 없으니..

그리움 이렇게 글로 대신해봅니다


어려서부터 아버지 닮았단 소릴 들으며

나 역시 그렇지.. 하며 살았는데..

나이 들어가며 거울 속 내 모습에서

언듯 언 듯 보이는 엄마에 얼굴..


아들을 대할 때나..

친구를 대할 때나...

좋아하는 것. 싫어하는 것..

식성까지도..

엄마에 느낌이 납니다

지난번에 만났던 언니들에게서도 느꼈던...


아~ 이렇게 어머니는 딸들 안에서 영원히

존재되나 봅니다.


바느질 한 땀 한 땀으로

입을만한 옷이 되듯

마에랑의 한 땀 한 땀으로

지금에 제가 있음을...


엄마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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