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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길윤웅 Apr 18. 2017

쓰레기봉투의 변신

일본 MAQ이 쓰레기봉투 아트워크 프로젝트

도시의 하루 일과가 끝날 때쯤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는 쓰레기봉투가 산을 이룬다. 새벽 청소차가 다니며 하나씩 수거해 간다. 가게에서 내놓은 것들과 빌딩에서 쏟아져 나온 것들은 이렇게 수거를 위해 인도로 내놓는다. 지하주차장으로 수거가 가능한 경우에는 별도로 보관, 배출하는 곳이 있다. 아파트나 공동주택의 경우에도 별도 보관하는 곳이 있어서 수거차량이 해당 수거일에 가져가도록 한다. 


이러한 단조로운 일상을 바꿔볼 수는 없을까. 


늘 보던 것들, 무심히 지나친 것들을 다시 보고 바꿔보면 새로운 일들이 일어난다. 일본의 한 광고디자인 회사는 오래전 이러한 시도를 했다. 쓰레기봉투에 디자인을 더했다. MAQ는 별도의 프로젝트로 지금까지 꾸준히 이 일을 하고 있다. 소셜 크리에이티브 디비전을 설치하고 그 안에서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일명 GARBAGE BAG ART WORK PROJECT. 



많은 기업 광고를 진행하면서 꾸준히 이러한 활동을 통해 기업 이미지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도록 한다. 일과 재미를 놓지 않는 자세가 좋다. 




사무실로 돌아오는 길에 남대문 근처 한 건물 앞으로 쌓인 쓰레기봉투를 보면서 일본의 MAQ가 진행한 프로젝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본다. 


사진출처 : 

http://maq.co.jp/works/gba/index.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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