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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허니모카 May 19. 2023

금요일 밤의 도미노



금요일 같은 목요일이 있다면

목요일 같은 금요일 밤도 있어.

내일로 넘어가는 오늘이 여전히 어제 같고

어제와 확연히 다르지만 여전히 목요일인 것 같은 금요일 밤.

무얼 마치지 못해서 내일이 토요일이 아닌 걸까.

아무런 멜로디가 없는 금요일 .

내일 밤에나 무너뜨릴 도미노를 끝없이 놓고 있다.


어쩌면 금요일에 놓고 토요일에 놓고 일요일에도 놓게 될 기나긴 도미노.








그림   이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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