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

by 허니모카



그가 돌아오는 길은 늘 행복했으면 좋겠다.
온몸에 붙은 타인의 시선을 털어내고
머리카락 사이사이까지 스며든 중압감을 벗고
그저 가볍게 돌아오면 좋겠다.

바람이 밀어주어 가볍게
선율이 흘러 가볍게
긴 시간도 짧은 듯 가볍게

환하게 불을 켜고
따뜻한 차를 준비한다.

긴 하루가 끝나고 같은 날 긴 밤이 시작된다.

그가 내게 오는 길은 늘 편안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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