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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을 붙잡아 시를 쓰다
비상
by
허니모카
Jan 18. 2020
한때 하늘을 날고 싶었다.
그러지 못했다.
하늘에서 끊임없이 퍼덕거릴 날개는 어깨 아래 곱게 접혀있다.
백조인 줄 알았는데, 미운 오리였다.
가끔 하늘을 올려다본다.
드높고 푸르다.
뒤뚱뒤뚱 걷는다.
날아갈 수 없다면 이 땅을 다 밟아보리라.
광활한 대지는 하늘만큼 푸르르다.
길고 긴 길은 끝이 없다.
때론 산책하듯
때론 운동하듯
때론 춤추듯
그렇게 걷는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 날 것이다.
오리는 원래 날 수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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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니모카
# T가 그리는 F감성은 사진 속 그림 같습니다. 캔버스가 사진 밖으로 나가길 소원합니다. # 에세이같은 시를 씁니다. # 질문을 던지는 시를 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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