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by 허니모카



마음을 잔에 따라 휘휘 젓는다.
스푼을 따라 휘몰아친다.
시간이 지나 잠잠해진다.

본질과 논쟁을 넣고 휘휘 젓는다.
휘몰아친다.
반대로 젓는다.
휘몰아친다.

모두 섞이고 나면 본질만 남는다.
마음도 사라지고 논쟁도 사라지고 본질만 남는다.
햇빛에 말라비틀어진 단풍잎 같기도 하고
바람에 적당히 건조된 황태 같기도 하다.


본질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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