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돌이켜보면

by 허니모카



빗소리에 가려 음악이 들리지 않고

눈 내리는 모습에 가려 밤이 오는 것이 보이지 않고

네가 웃는 모습에 가려 네 아픔은 보이지 않는다.


듣고 싶은 것이 음악일까 빗소리일까.

밤을 기다리는가 눈을 기다리는가.

달래주려는가 그저 지나치고 싶은가.


놓치는 것인가.

모른 체하는 것인가.


너는 알고 있다.

나 역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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