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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 May 26. 2024

강형욱 보듬컴퍼니 사건에서 느낀 잡플래닛 리뷰

강형욱님이 운영했던 보듬컴퍼니에서 갑질 논란으로 최근 이슈가 되었습니다. 논란 중 보듬 컴퍼니 직원의 쓴 잡플래닛 리뷰가 일부 화제가 되었고요. 이후 여론의 집중적인 탄압 공세가 있었습니다. 강형욱님은 며칠 간의 침묵 이후 입장 표명 영상을 발표하자, 비난했던 거센 여론과 커뮤니티는 다소 돌아선 분위기입니다.


보듬컴퍼니, 잡플래닛


이번 사건을 보면서, 잡플래닛 서비스에 대해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업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근로자와 기업에게 필요하며 훌륭한 서비스라고 여전히 생각합니다. 다만 잡플래닛 서비스의 평점과 리뷰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 곰곰이 생각할 필요는 있습니다.


분야는 다르나 2014년 온라인 커머스 관련 연구(M.I.T. Sloan School of Management) 결과 리뷰를 남기는 사람은 1.5%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기업 리뷰도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규모의 회사의 경우, 재직자가 리뷰를 남길때 내용에 따라 특정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기업 리뷰 작성을 낮추는 큰 요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퇴사자 중에서 리뷰를 남길 가능성이 높을 거 같습니다. 부정적인 경험은 긍정적인 경험보다 상대적으로 더 강하게 감정적 반응을 일으킵니다. 이에 따라 퇴사자의 부정적 리뷰가 작성될 확률이 높아 보입니다.


강형욱의 보듬TV, 입장 표명 영상 캡쳐


잡플래닛 리뷰는 잘못되었고, 강형욱님의 말이 무조건 옳다는 의도로 쓴 글은 아닙니다. 재직자에 따라 회사 부정적인 리뷰를 진실대로 작성하신 사람도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그 과정에서 일부 회사나 CEO가 실수하거나 직원을 배려하지 못한 부문도 있을 거고요.


다만 재직자 입장에서 회사 리뷰 및 평점을 확인할 때, 조금 더 종합적으로 볼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내가 바라는 회사였는데, 단순 특정 회사 리뷰를 보고 바로 지원이나 입사를 포기하는 것은 지양해야 될 자세 같습니다. 회사는 모든 직원을 만족시켜줄 수 없기 때문이기도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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