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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업개발자 일당백 Feb 24. 2023

예비창업패키지 합격한 이유

합격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게 됐다

퇴사 후 창업썰을 이어서 작성해봅니다.

퇴사썰 1편, 2편과  예창패 서류 합격썰발표 썰이 궁금하다면 이 궁금하다면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이제 조금 알 거 같아요


예비창업패키지 합격 비결은 무엇이었을까?


나중에 예창패와 청창사를 거치면서 알게된 합격 비결이 있다.

경력있는 사업자분들이 정부지원사업들의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는 분들이 많았고 운좋게 친해지기도 했다. 내 이야기를 듣고 나서는, 그 과정에서 내가 합격할 가능성이 높았던 이유에 대해 설명해주셨다. 

그리고 지금은 나 역시 창업진흥원의 평가위원으로 선정되었다. 

그러면서 점차 합격하는 사람은 따로 있다는 걸 알게 됐다. 


아래의 내용은 실제로 따로 상담을 요청하는 분들이나 소규모 팀들을 컨설팅을 했을 때 했던 내용이다.

조금 지루할 수 있지만 예창패를 합격하고 싶은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바란다.




예비창업패키지 합격 확률을 100% 가깝게 만드는 방법


원래 정부지원사업은 인력 + 매출 + 특허를 본다. 줄여서 '인매특' 이라고 부른다

그렇지만 예창패는 '매출'을 볼 수 없다. 말그대로 예비창업자들이 대상이기 때문.

그렇다면 인력과 특허가 주요 평가 항목이다. 근데 또 예비창업자가 특허를 보유하고 있기는 쉽지 않다.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께서 특허를 보유하셨다면 예창패는 무조건 해야한다. 

합격 확률이 미칠듯이 올라간다.

그렇지만 대부분은 특허가 없다. 그렇다면 인력이 남는다. 

결국 '누가 이 사업을 운영할 것인가?' 가 중요하다라는 뜻이다.


이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참고로 나의 경우는 나를 포함해서 함께하는 팀원들을 같이 작성했다. 

이 팀원들은 풀타임으로 참여하지 않았다. 

다들 직장인이었고 사이드 프로젝트 같은 느낌으로 나와 협업하는 것이었다. 

나와 팀원들은 엄청나게 뛰어난 경력은 없었지만 모두 실무 경력이 있었다. 이 실무 경력을 자세히 어필했다.

그리고 우리는 이걸 제대로 해보겠다는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줄 수 있었다.


그 관점에서 바로 중요한 항목 하나가 '시제품'이다.

예창패는 위에서 말한 것처럼 매출을 볼 수 없다. 

그렇다면 이 예비창업자가 앞으로 어떤 제품/서비스를 만들 것이며 그걸로 매출을 낼 수 있는지, 투자를 받을 수 있는지, 고용을 더 창출해낼 수 있는지가 중요하다.


앞으로 만들 제품/서비스의 시초가 되는 '시제품'.

이 시제품은 아마 예비창업자의 머리 속에 있고 사업계획서에 글로 표현되는 경우가 많다.

아니면 혹은 레퍼런스 사진이나 간단한 도식 정도.


그렇지만 이 정도로는 사람들을 이해시키기 쉽지 않다.

실제로 비슷한 제품/서비스를 만들어보는 게 좋다. 

당연히 정말 작동되는 제품/서비스를 만들기는 어려울 것이다.


그렇지만 사람들이 보고 이해할 수 있을만한 시제품을 만들고 이미지로 보여줘야한다. 

유형 상품이면 3D 프린터로 시제품을 만들거나 샘플을 만들어야한다.

무형 상품(서비스)라면 랜딩페이지나 로컬에서 간단히 작동하는 시제품을 만들어봐야한다.


나의 경우는 무형상품(서비스)였기 때문에,

그 당시 활용 가능했던 아임웹을 이용해서 랜딩페이지를 만들었다. 

디자인도 대충 미리캔버스와 같은 것들을 이용해서 했다.


(물론 지금 나는 아임웹보다는 Softr, Typedream, Webflow, Bubble 등과 같은 툴을 선호한다. 노코드 툴이 비약적으로 발전했고 이를 활용해서 빠르게 훌륭한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나는 팀원들과 이미 '시제품'을 랜딩페이지로 만들었었고 운좋게 '수요 검증'까지 했었다.

우리가 앞으로 만들 서비스에 대해서 테스트를 해봤을 때,

꽤 많은 잠재 고객들이 이메일을 남겼다. 한 달 정도 지났을 때 숫자는 300명이 넘었었다.


시제품이 있고 수요 검증을 했다.

위에서 말한 '매출' 항목은 '수요 검증' 과도 같은 말이다.

엄청나게 강력한 합격의 이유다.



마지막으로 평가위원 관점에서 정리 해보기


(사람) 믿을만한 사람들이 창업하려고 하는가?

(시제품) 이 사람들이 앞으로 만들 제품/서비스가 구체적으로 있는가?

(수요 검증) 앞으로 만들 제품/서비스가 잠재 고객이 있는가?


이 세 가지에 대해서 만족스러운 답변을 할 수 있는 상태로 만든다면 아마 합격할 확률이 거의 100%에 가까울 거라고 확신한다.


2023 예비창업패키지 공고가 뜬 지 하루 지났다. 마감까지 약 2주가 조금 넘게 남았다. 

짧은 시간이지만 2주면 충분히 의미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는 시간이다.

직장인이어도 주말과 퇴근 시간을 활용하면 가능하고,

현재 창업준비중인 사람이라면 2주 풀타임을 쏟는다면 당연히 가능하다.

아이디어만 있던 상태라면 빠르게 시제품을 만들고 이를 시각화해서 사업계획서 안에 넣는 것을 목표로 하자. 그리고 가능하다면 수요 검증을 위해서 주변에 계속 뿌리고 고객 데이터를 수집해보자.

누구나 할 수 있다. 2021년~2022년에 컨설팅했던 3개의 팀 모두 성공했다.



간단 이력 소개

(2022~2023)

- 온라인 창업분야 네이버 Expert 선정

- 창업진흥원 지원사업 평가위원 선정

- 청년창업사관학교 수료

- 용인시산업진흥원 입주

(2021)

- LG전자 데이터분석 교육 컨텐츠 및 운영 계약 체결 

- KT&G 상상스타트업 선정

(2020)

- 예비창업패키지 빅데이터 특화분야 선정

- 온라인 데이터분석 교육 및 컨설팅 서비스 창업(현재 운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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