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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페 에이드 Jun 15. 2021

Summer(여름안에서*)

둥글게 그려봅니다 19

(*듀스의 노래 <여름안에서>에서 따옴)

여름=클럽 로맨틱 최와 떨거지들 놀러가는 계절

이미 우리에게는 공식이 되어버렸다.

이것들은 놀러가자고 노래는 매일 부르면서

정작 어디가야될지 찾지를 않는다.


그래서 나랑 허**가 맨날 장소를 찾는데,

(**친구. 성이 허씨임)

이것들은 장소도 안찾으면서

비싸느니, 물가가 없느니 되게 깐깐하게 군다.


그렇게 올해도 놀러갈 곳을 찾고 있다.


물론 이 인간들과 함께 있을 때 여름이 놀러가는 계절이다마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역시

비의 계절이 아닐까 싶다.


여름하면 푹푹 찌는 걸 우선 생각하게 되지만,

내가 대프리카***에 살아서인지 더운건 원래 그런갑다 한다.

(***대구+아프리카)


그 대신, 이 더운날 내려주는 비가 유난히 시원해서

그래서 이맘때 내리는 비는 언제나 반갑다.



그렇게 비가 내리는 날에는

혼자만의 여름 바캉스를 즐긴다.

단골 카페에서 커피 한잔 시켜놓고

비 오는 세상을 바라보며...


오늘도 비가 내린다. 지금 내가 직장이 아니라 카페였으면 참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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