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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페 에이드 Jul 01. 2021

Snowboard(보드클럽 최허정)

둥글게 그려봅니다 22

허*는 매년 겨울 스노우보드를 타러 갔다.

(친구. 37살 여자아이돌 덕후)

그러다 한 5년 전? 나도 이 인간 따라 보드타러 갔다가


죽을뻔 했다… 진심 ㅠㅠ


타 본 사람은 알겠지만, 처음 보드를 타면 무조건 구르게 된다.

체력은 떨어지고, 온몸은 쑤시고,

나중엔 막 눈물이 나더라.

내려갈 땐, 이번만 타고 그만둔다고 생각하다가도

막상 30분 쉬면 이번엔 잘 탈수 있겠지 하며 또 올라가고

그리고 다시 구르고…


그렇게 배워서 이제는 보드와 몸이 일체가 되어

상급자 코스를 돌고 있다.

처음엔 왜 그렇게 넘어졌는지 원…

그리고 2년 전,

내 밑에서 일하던 학생이

자기 스키 잘 탄다고, 보드도 금방 탈 수 있다고 하며

호기롭게 따라왔다가


역시나 죙일 굴렀다.


그 와중에 재미를 느꼈는지, 죽어가는(?) 와중에도

덜 타서 아쉬움을 피력했고

작년부터 우리와 합류해서 보드를 타기 시작했다**

(**스키장 방역지침을 잘 지키면서 탔습니다.)


그렇게 보드클럽 최허정***이 결성되었다.

(각 인간들 성만 이어 붙인 명칭)



작년이 코로나때문에 많이 타진 못했지만

올해는 기대를 해본다.

마스크 쓰지 않고,

체력이 바닥날 때까지

저 설원을 시원하게 달릴 수 있기를..


P.S. 오늘까지 해서 이제껏 그린 습작 대부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이제부터는 새로 그린 그림들을 업로드 할 예정입니다.

        직장인에다가, 최근에 이직을 하게 되어 많이 그리진 못할 거 같고,

        목표는 일주일에 1장(=일주일 1편 업로드)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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