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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페 에이드 Jul 17. 2021

Ocean-Life(바닷가 생활)

둥글게 그려봅니다 24


내륙지방에서만 쭈욱 살아서 그런지

바다를 동경하는 마음이 있긴 했다.

그래서 언젠가는 바닷가에 집 구해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일찍 바닷가 생활이 시작될 줄은 몰랐다.


부산으로 직장을 옮긴지 2주

아직은 출근을 한다기보단 관광을 왔다는 기분이 좀 더 든다.


창밖을 바라보면 넘실대는 파도를 볼 수 있고

일하다 잠깐 쉬려고 옥상을 올라가면 바다위에 떠있는 섬을 볼 수 있다.

심지어 직원식당이 오션뷰 ㅡㅡ;;


나중에는 바다도 지겨울거라고 얘기는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 지겹지 않다.



근처에 요트 운전 방법을 가르쳐준다고 한다.

코로나때문에 지금은 휴강인거 같은데,

나중에 요트운전도 한번 배워볼까 싶다.


옥상에서 맞은편 섬을 보면서

저기 혹시 보물이 파뭍혀 있지 않을까?

요트타고 넘어가서 보물찾기나 해볼까?

그런 시시콜콜한 망상을 한번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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