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글게 그려봅니다 1
도서관만 9년째 일하고 있는 평범한 직장인.
단지 전공만 문헌정보학이었지, 원래는 사서 할 생각 없었는데
어쩌다보니 사서일만 주구장창 하고 있는 중...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커피덕후.
(비공식) 핸드드립 경력 15년, (역시 비공식) 로스팅 경력 12년.
라떼아트는 못함. 머신을 거의 건드려 본 적이 없어서 ㅠㅠ
누구 덕에 30살 넘어서 새로 얻게 된 취미. 스노우보드.
이것때문에 겨울만 애타게 기다린다.
원래는 추위에 쥐약이었는데, 이젠 한파만을 기다린다.
학창시절 미술은 언제나 하위권이고,
그림은 낙서와 별 반 다를 것 없었다.
그러다 손에 사과패드가 생기고, 어떤 계기*로 인해 그림을 시작하게 되었다.
(*언젠가 마음의 준비가 되면 다시 이야기 할 것이다.)
그림을 시작하면서 맨 먼저 그린것이 나 자신이었다.
솔직히 외모나 성격이나 나 자신이 부족하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현실보다는 조금 더 나은 나 자신을 만들고 싶었나보다.
이 뚱실한 녀석은 이젠 나 자신인 동시에 하나의 캐릭터.
나를 그리면서 추억을 그리고 내 주변을 그린다.
그리고 덤으로 일(?)도 해준다.**
(**주로 홍보자료에 잘 들어간다.)
나를 표현해 주는 나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