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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카페 에이드 Sep 22. 2021

Blue Night(푸른 밤)

둥글게 그려봅니다. 26

밤이 쌀쌀해지는걸 보니 곧 가을이 찾아올 거 같다.

아니, 금방 겨울이 찾아올 거 같다.


9년정도 자취하면서 혼자 사는 생활에는 익숙해졌지만, 그렇다고 외롭지 않은건 아니다. 그냥 외로운 것도 익숙해 졌을 뿐이다.


인연이라 생각했던 사람은 악연이 되어버리고, 악연이라 생각했던 사람은 인연이 아닌가 고민하고… 인연이라고 해도 결국 악연과 엮여버리고… 솔직히 드라마가 재미없는 이유는 현실이 더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우울하진 않다. 그냥 단지…

오늘따라 외롭다는 생각이 평소보다 조금 더 들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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