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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아름 Nov 04. 2022

버블탭에서 소설연재 중

미쳤다. 완전 재밌다!

버블탭 앱

소설제목- 쉐도우

유저네임 - cafeladen33


현재 13화까지 연재 중.


가을엔 글쓰기지!

공모전 글쓰기를 아이들과 찾다가 버블탭 심해챌린지 라는 소설 쓰는 공모전을 찾았다. 터치를 하면 한 문장씩 나오는 웹소설 앱이다. 수준이 낮은 작품도 있고 괜찮은 것도 있는데, 조회수가 많은 걸 몇 개 눌러보았더니 내 취향은 아니었다.


어쩌다 발견한 현대판타지 소설은 깊이도 있고 재밌다. 바로 팔로우.

이렇게 웹소설의 세계로 들어가보는데 아날로그 텍스트로 읽다가 이렇게 툭툭 입체적인 글읽기를 해보니 요즘 세대의 마음을 좀 알겠다.


아무튼 계속 쉬지 않고 이야기를 쓸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이 시스템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하루에 한 편이상 연재하고 일주일에 5일을 채우면 챌린지 조건에 해당.(이왕이면 상금도 타겠다는 목적으로)


그래서 요 며칠 써 보았는데 매일 쓴다는 것도 어렵고, 그 이야기에 계속 함몰되어 다른 것에 집중에 잘 안되는 것도 있고, 조회수를 높이려면 더 괴기스럽거나 자극적이거나 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게 되고 나는 결코 그러고 싶지 않고.


써 보니 내가 어떤 이야기를 써 보고 싶었는지, 내 취향은 어떤 것이었는지, 문체의 흐름이나 창작의 방향. 이런 것들이 보였다. 진짜 어려웠던 건 클라이막스의 순간에 긴장감을 생각만큼 글로 표현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답답했다.


소설을 써 보고 싶었던 분이라면 시험삼아 한 번 해 보면 좋을 것 같은 앱. 조회수와 별점을 통해 피드백을 바로바로 알 수 있다.


매일 쓰기. 그리고 소설을 쓴다는 것에 의의를 두고 오늘도 도전.



매거진의 이전글 소설집 『가설들』 출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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