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안 냉장 보관된 빵 반죽을
어제 저녁 꺼내놓고
치즈를 잘라 이리저리 넣어
잠시 놀고 있으라 했다.
꼬리뼈가 아파 일주일을 조심조심 했지만
좀이 쑤셔 남편과 늦은 저녁 은파 호수를 반 바퀴 돌았다.
호수를 돌고 오니 놀고 있던 반죽이
신나게 놀았는지 살며시 부풀어 올랐더랬다.
나도 놀고, 빵 반죽도 놀고,
난 찬물에 샤워하고,
반죽은 뜨거운 열기에 구워지고.
오, 놀라워라!
이제까지 구웠던 빵 중에 가장 잘 구워졌다.
각자 잘 놀아서 그런 듯....
"아침은?"
그래서 "빵!"
세 가지 맛 후무스와 아침부터 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