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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생물 선생님 Jul 22. 2024

모두 잠드는 침묵의 밤 너머에 네가 내 친구가 되어 줘

온유, 이진아_밤과 별의 노래

수술을 앞두고 불면증에 시달릴 때 자주 들었던 노래, 밤과 별의 노래. 온유와 이진아가 부르는 노래지만 이 노래 또한 처음에 온유와 이수현이 부르는 걸 듣고 알게 된 노래다. 나는 평소에는 의존적이라기보다는 독립적이어서 혼자서도 잘 지낸다. 하지만 내가 혼자 감당하기 어려운 큰일이 생겨서 나약해질 때는 아무래도 주변의 누군가에게 의지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나도 오롯이 혼자 보내는 시간을 즐길 때도 많지만 결국 우리는 눈물의 밤 지새우는 불안하고 어두운 밤이 되었을 때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어 줄 수 있는 존재가 다 필요하다. 나도 누군가 길을 잃고 알 수 없는 내일로 힘들어할 때 친구가 되어 줘야지.


오늘부터 여름방학 시작인데 겨울방학 공사로 8월 5일이면 개학이다. 작고 소중한 2주 간의 방학 동안 미뤄두었던 병원도 가고, 자동차 엔진 오일 교환도 해야 한다. 무엇보다 가장 많은 시간은 생기부 세특 기재를 하면서 보내게 될 텐데 어떤 말을 써야 할지 떠오르지 않아 길을 잃고 헤맬 때 나에게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되어줄 존재는 챗GPT인가? ㅋㅋㅋ 생기부 작성에도 챗GPT의 도움을 받는 교사들이 늘어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나는 인공지능보다 나를 믿어 본다. 화이팅!!


https://www.youtube.com/watch?v=PC590-9itx0


https://www.youtube.com/watch?v=RgVQ7YJRehM


마음이 어두워서 잠드는 게 어려워져

복잡한 세상들이 부지런히 괴롭혀

창밖에 햇살이 내 얼굴 가득 덮어도

눈을 뜨는 일이 싫은 걸

이제 널 볼 수가 없는 이 현실이

다시 바뀔 수 있다면

내가 어두운 밤이 되면 별이 되어 줘

네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돼 줄래?

모두들 잠드는 침묵의 밤 너머에

네가 내 친구가 되어 줘

친구가 되어 줘

얼마나 좋을까 꿈이 만약 이뤄지면

너와 함께할 수 있다면

힘겨운 하루 끝 늘 찾아오는 별처럼

널 볼 수 있다면

내가 어두운 밤이 되면 별이 되어 줘

네가 반짝반짝 빛나는 별이 돼 줄래?

모두들 잠드는 침묵의 밤 너머에

네가 내 친구가 되어 줘

내가 눈물의 밤 지새면 빛이 되어 줘

나도 너의 불안한 밤에 빛이 돼 줄게

내가 길을 잃고 헤매면 별이 되어 줘

네가 알 수 없는 내일에 별이 돼 줄래?

모두들 어딘가 떠나는 밤 너머에

네가 내 친구가 되어 줘

별빛이 되어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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