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Jungyeon Roh Jan 15. 2023

개인전 소식 전합니다. #01

인사아트프라자 갤러리 <유영하는 형태들>  2022 작가공모전

 2023년 시작부터 감사하게도 <2022 인사아트 프라자 갤러리 작가공모전>에 당선이 되어 2023/1/25~1/30까지 갤러리 3층에서 개인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60여 평에 달하는 갤러리에서 저의 오리지널 드로잉과 실크스크린, 아티스트북 작품 60여 점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부터 제 몸보다 소중하게 가져온 작품들을 이제야 풀어놓을 수 있는 기회가 온 것 같아 즐겁습니다. 남아있는 작품들을 더 많이 보여드리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전시에서는 제 개인작업뿐만 아니라 뉴욕타임스(The New York Times), 지큐(GQ), 레이벤 (Ray-Ban)등의 클라이언트 작업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작품 인쇄본들과 오리지널 드로잉들도 함께 전시됩니다. 

 작가공모전 전시의 큰 테마는 <유영하는 형태들>이고, 제 전시는 <More than one color: Artist’s book in screen printing>으로 작품 제작을 위해 검은 잉크로 손 그림을 그리고, 종이 위에 실크스크린 인쇄를 하고, 수제로 아코디언 북을 만드는 일련의 과정을 거친 것을 나타냅니다. 블랙잉크가 다색판화로 화려하게 변할 수 있는 실크스크린만이 갖는 매력적인 색감구현과 리미티드 에디션의 희소성은 제 작품의 큰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0대부터 진행해 온 제 개인작업의 큰 주제는 젊은, 아시안, 이방인 여성으로 뉴욕에서 살아오며 시작한 이야기를 현재 서울에서까지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른 문화에 적응하면서도 저만의 아이덴티티를 지킬 수 있는 주제들을 짤막한 이야기의 실크스크린 아티스트 북으로 엮어낸 것은 삶의 단면들을 기록한 자서전과 같습니다. 작품들은 저의 시점에서 본 사회모습의 반영과 풍자로 때론 진지하면서도 우습기도 한 등장인물들과 화려한 색감으로 구현되었습니다. 

 또 다른 소식은, 얼마 전 감사하게도 서울대학교 미술대학의 10-10 프로젝트에 작가로 소개가 되었습니다. 최주은 님의 주옥같은 작품 해석과 특히 저를 '상냥한 예술가'로 소개하며 '끝없는 이야기'라는 타이틀을 주신 것은 것은 작가로서 가장 값진 리뷰가 아닐까 합니다. 글에서 어느 곳보다 저의 작품에 대한 이해와 소개가 잘 나타난 것 같아 관심이 있으시다면 읽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추천해 주신 김경선, 이장섭 교수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해드립니다.) 

  요즘 핫한 '안국역'인 인사동에 오 실 일이 있으시다면 가볍게 들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jungyeonroh 


갤러리: 인사 아트 프라자 갤러리 

주소: (03148)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길 34-1, 인사아트프라자(구, 관훈동 21번지)

전화: 02-722-9969 (위치안내), 02-736-6347 (갤러리 직통) 

개인전 날짜: 2023/ 1/25~1/30

시간: 10:00~16:30 연중무휴

관람료: 무료 

매거진의 이전글 오픈 클래스 - 일러스트레이터로 자립하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