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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준환 Apr 14. 2024

경계선

<경계선>


하늘과 땅, 남과 북

심지어 노트에도 경계선이 있듯이

당신과 나 사이에도 경계선이 있습니다.

당신이 나에게 건네는 말 한마디에

나의 기분은 하늘을 찌르고,

또 다른 한마디에

땅으로 꺼집니다.


그런 당신과 나 사이의

경계선을 넘고자 발버둥 치지만

결국 제자리입니다.

'포기해야지' 마음먹는 순간

들리는 당신의 목소리에

또다시 발버둥 칩니다.


넘지 못하는 경계선을 앞에 두고

끊임없이 넘으려 발버둥 치는 나 자신이 싫지만,

나는 내일도, 그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경계선을 넘어보려 발버둥 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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