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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류준환 Apr 19. 2024

사랑 고백

<사랑 고백>


견고하다고 생각했던 우리 사이가

그저 진심 한마디에 무너졌다는 게

안타깝기만 하다.


널 잃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미안하다는 너의 말에,

오늘부터는 네가 안 예쁠 줄 알았는데,

너는 왜 그때의 나를 계속 후회하게 만드는 건지.


너는 한순간에 사라진 우리가 그립지 않은가 보다

너는 어색해진 이 공기가 아쉽지 않은가 보다

나는 너를 잊으려면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한 것 같은데..



친구로는 남기 싫어서 무심코 전해버린 내 진심에 미안하다고 대답하는 그녀와 더 이상 함께 하지 못한다는 것이, 우리가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에 무너질 사이었다는 것이 되게 아팠는데. 그녀가 예뻐 보이는 것은 나를 더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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