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글쓰기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다. 매일 고민하였다. 고민하고 매일 쓰는 습관을 들이기 위해 노력을 하였다. 다행히도 지금까지 좋아요와 구독을 해주시는 덕분에 잘 쓸 수가 있었다.
글로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았다. 흔히 말하는 전자책이나, 블로그로 인한 수익화 등 다양한 방법이 있었다. 그중에 내가 과연 제대로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그러던 중 네이버 프리미엄 콘텐츠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네이버에서 따로 운영하는 플랫폼으로 뉴스레터 같은 형식으로 진행된다.
구독자 한 사람당 월 구독료를 받고 운영되며, 어느 정도의 전문가적 기반의 지식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언젠간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다. 그래서 어젯밤에 한번 지원을 하였다. 솔직히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가정하에 편안하게 폼을 작성해서 제출하였다.
결과는 3~5일 정도 걸린다는 메시지를 받고 그냥 잊고 기다렸다. 오늘 아침 문자가 도착하였다. 프리미엄 콘텐츠에 승인이 되었다는 문자였다. 속으로 정말 기뻤다. 나도 드디어 글로 돈을 벌 수 있는 자격이 생겼구나..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무엇을 주제로 써야 할지 감이 안서는 것이다. 솔직히 브런치처럼 글을 쓰고 싶지만, 과연 돈을 내고 보는 입장에서 구독자들이 이런 형식의 글을 보고 싶어 할까? 구독료를 내면 어느 정도의 정보성 글을 원하지 않을까? 내면의 깊은 고민에 빠졌다.
프리미엄 콘텐츠의 인기 있는 주제들을 보았다. 한 가지 공통점이 있었다. 바로 '돈'에 관련된 주제이다. 주식, 부동산, 비트코인 이 세 가지 중에서도 주식이 가장 인기가 높았다. 필자도 지금 주식에 대한 얘기를 써야 할지, 부동산에 관한 주제로 써야 할지 고민이 된다.
아직 시작은 안 했다. 그런데 이러한 고민은 행복한 고민인 것 같다. 많이 써도 결국에는 잃을 게 없지 않은가? 지식에 대한 돈을 쓰고 글을 쓰는 것은 단순하게 시간만 투자하면 된다. 필자에게 너무나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 언제 수익이 날지 모른다. 몇 달이 걸릴 수도 있고, 한참 늦게 걸릴 수도 있다. 결국에는 쓰면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
프리미엄 콘텐츠에 글을 발행할 때 소식을 전하도록 하겠다. 아마 많은 공부를 해야 할 듯하다. 그래도 브런치에는 글을 계속 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