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운좋게도 대학 졸업 기준, 4년 전액 장학금을 받은 졸업생이 되었다.
학교에서 먹고 자고 씻고 한 비용들 포함하면 더 되겠지만..
대학은 특정 학생에게 장학금이 쏠리지 않도록 한도를 정해놓는다.
예를 들어, 한 학기 기준 350만원이라 가정하면, 동금액이 넘는 장학금은 받지 못하도록 되어있다.
장학금을 받는 법을 아는 학생들에게는 불리하지만, 그렇다고 다른 학생들에게 돌아가는 것도 아닌 것 같다.
그저 장학금이 아닌 등록금만 내는 학생들에게는 눈 먼 돈이 될 수 있다.
결국 학교의 비용 절감에 그치는 제도인 셈이다.
우수한 학생들에게는 열정의 제한을, 등교를 목적으로 하는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른 채 물음표를.
사실 대학은 학생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도록 챙겨줄 의무가 없다.
결론은 우리는 장학금을 잘 받아내야하는 학생이 되어야 한다.
그것도 한 학기 기준 350만원이 아닌 그 이상을.
이 두 줄에 가슴이 뛰는 여러분들이라면 아래 글을 읽어내려가도 좋다.
그렇지 않다면 집에 꽂혀있는 책을 펴는게 당장 더 도움될 것이다.
읽을 준비가 되었다면 경험을 바탕으로 풀어보려 한다.
보통 전액장학생을 떠올리면 '성적 우수'를 떠올린다.
이에 동의했다면, 부자는 월급이 많아 부를 축적했겠네라는 생각을 한 점과 다를 바 없다.
월급이 많아서, 성적이 좋아서 부자가 되거나 장학생이 될 확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다.
오히려 월급에서, 공부에서 답을 찾지 않은 이들이 그 자리에 위치해 있다.
코로나의 발생과 더불어 그 기간이 길어지면서 해소되는 시점에 자연스레 찾아온 현상들이 있다.
특히 아래 문장의 개념이 완전히 무너지게 된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
코로나 전까지는 본인이 남과 다름을 드러내지 않고 평범한 무리 속에서 성장해오는 것을 교실에서도 사회에서도 미덕으로 여겼다.
코로나 시기에, 비대면의 활성화, 1인 인터넷, 유튜버, BJ, 스트리머 등 다양한 끼를 가진 일반인들의 등장에 따라 판도는 완전히 뒤바꼈다. 물론 그 전에도 위 활동은 전개되고 있었으나, 카카오, 네이버, SOOP(아프리카)의 주가를 봐도 대단히 상승했던 곡선을 탄 점은 사실이다. 그만큼 비대면이 가져오는 사회 영향력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었을테니 말이다.
'뭉치면 죽고, 흩어지면 산다.'
이 문장이 관통하는 세상이 왔다.
평범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나만의 개성을 빠르게 찾고, 좋아하는 것을 잘하는 것으로 만들어 표출해야하는 시대가 왔다.
CJ E&M의 쇼호스트이자 작가인 김민성님의 '지금 당장 포르쉐를 타라' 는 책도 있다.
기회가 오기 위해서는 준비하고, 내실을 다지는 것이 아닌 조금은 덜 준비되도, 그 이상의 것을 보여줄 수 있는 그러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이를 대학에 적용을 해보면 다음과 같다.
1. 학교 사이트를 밥먹듯 일 평균 세번 접속한다.
습관적으로 들어가서 공지를 팔로업한다. 학교가 밀어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방향을 꿰뚫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처음 개설되는 프로그램의 경우, 이전의 사례까 없기에 상대적으로 지원이 후하며 일종의 명예 1기로 발표하거나, 책자로 만들기 위한 온갖 스포트라이트와 서포팅이 동시에 이뤄지는 기회가 온다.
2. 각 대학 건물에서 진행하는 공모전과 프로젝트를 지원한다.
경영학과라 가정하면, 경영관에서 아무리 많이 장학금을 받아봐야 위 언급한 350만원이 장학금 최대 한도가 된다. 신기하게도 다른 건물에서 받는 장학금은 포함되지 않는다. (물론 학교마다 다를 수는 있으나 본교는 그렇게 산정되었다.)
3. 대학 내 학과 간의 경계를 허물었다면, 이제는 학교 간 경계를 허물 차례다.
기회는 학교 안보다 밖이 훨씬 많다.
알을 깨는 걸 시도해 볼 유일한 시간이다.
4. 이제는 성적 외 장학제도를 찾아본다. 성적 우수장학금 받는 친구가 보통 교외활동을 잘할 것으로 예상되나 성적을 챙기지 못했거나, 둘 다 챙기기 어렵다면 고려해볼만 하다.
요즘 대학, 기업 간 오픈이노베이션 사업부터, 학과 간 융합 기반 프로젝트가 많이 생겨나고 있다.
수능 또한 문이과의 경계를 없애려는 것처럼 말이다. 대학도 마찬가지로 문과생이 이과에, 예술에, 컴퓨터에 고루 접목될 수 있는 기회가 생각 이상으로 많다.
자신의 한계를 무언가에 두지 말고 대학 때 마음껏 도전해보며 좋아하고 잘하는 일을 찾아야한다.
이제는 에브리타임, 캠퍼스픽 내 시간표를 채우는 것이 아닌, 수업 외의 것들로 그 정도의 스케쥴을 만들어내야한다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생각 이상으로 바쁜 삶은 지칠 것 같다고 생각들지만 막상 해보면, 어느새 가슴 뛰는 자신을 발견하기 될 것이고, 스스로를 꽤 의미있는 사람이라고 착각하게 만들 것이다. 상상과 착각은 곧 현실이 된다. 얼마나 멋진가?
그리고 next는 교내 공모전, 프로젝트 외 외부 활동의 공모전과 프로젝트, 연합 학술동아리들에 조인해 학과 간의 경계를 넘어 학교 간의 경계를 넘는 과감함이다.
학점으로 대학생활을 만족스럽게 보내기엔 너무나 아쉬운 4년이다.
기회는 교내보다 교외가 훨씬 많다.
대학에 입학해보면 막상 열심히 하는 친구들은 생각보다 많지 않다.
그리고 눈먼 돈들이 많다. 조금만 부지런해지면 생각보다 빠른 시점에 강단에 서는 날이 오고 돈이 나를 찾아온다.
대학생이라면, 머릿속, 가슴속에 품은 설렘을 미친척하고 행동으로 보여보면 어떨까 싶다.
누구도 할 수 없는 청춘이 가진 힘이니까. 실수해도 돌아가도 좋은 그 시절이니까 두려워하지 말고 한 걸음 내딛어 보면 좋겠다.
당장 학교 사이트, 공모전 사이트, 연합학술동아리(학회) 모임을 누르고 지원하자.
내 기준, 동시 10개 정도 지원하면 연예인 스케쥴이 될 수 있다.
팀장도 이왕이면 하자. 10개를 하고 있으니 팀장이 되어 스케쥴 관리를 조정할 필요도 있다.
그렇게 나는 조각되어 간다. 내가하는 만큼.
장학금은 노력한 자들의 설렘과 도전을 응원하는 격려금이다.
부디 가슴뛰는 대학생활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