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소식

2023. 5. 8.

칠레에 와서 우리 가족을 많이 도와주었던 남편 친구에게 좋은 일이 생겼다. 듣자마자 기뻤다. 문득 생각했다. '나도 누군가를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구나!'


사람에 따라 다를 수도 있겠다. 내가 싫어하는 사람에게 이렇게 축하해 주긴 어렵겠지. 예전의 나는 누군가의 좋은 소식을 듣고도 마냥 기뻐하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했다. 내가 가진 것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남과 나를 비교했다.


이제 내가 사람들을 시기하고 질투했던 이유를 알겠다. 바로 비교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리고 비교하는 마음이 언제 생기는지도 알겠다. 나와 비슷하다고 생각되는 사람에게 생긴다. 남편의 친구는 우리와 게임이 안된다. 그래서 비교할 생각조차 없었다.


우리에게 도움을 많이 주었던 남편의 친구에게 좋은 소식이 생기자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남에게 작은 친절을 많이 베풀어서 일이 잘 된 게 아닐까.


나도 친절하게 살았는데. 내 일은 언제 잘 풀리려나. 어제 꿈에 대통령이 나왔는데 복권을 사야 되나 고민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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