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9.(금)
남편의 도시락 때문에 고민이 많다. 조리도구와 식재료가 한정적이고 나의 요리 실력에 한계가 있다. 어제저녁 내내 유튜브를 보면서 공부한 메뉴를 오늘 아침에 준비하면서 제대로 망했다. 남편은 괜찮다고 했지만 나는 괜찮지가 않다. 이거라도 잘해야 된다는 생각 때문에 마음이 괴롭다.
남편의 도시락은 아이의 도시락보다 부담이 덜하다. 아이들은 다양한 메뉴를 원하지만 남편은 나에게 다양한 메뉴까지 요구하지 않는다. 나의 부담을 이해하기 때문이다. 아침에 도시락 하나 싸는 것이 뭐 힘들다고, 하는 말을 듣지 않기 위해 애쓰고 있다.
내가 근무하던 학교, 아이들이 다니던 학교에 제출할 서류까지 모두 보냈다. 한 달만 로밍을 신청했던 휴대폰 요금제도 이제 끝났다. 한국에 전화하려면 유료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야 한다. 당분간은 한국에 연락할 일이 없을 것 같다. 가족들과는 카카오톡 보이스톡으로 연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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