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착!
밤에 5.4 정도의 지진을 경험했다. 90km 떨어진 곳에서 지진이 났다는데 꽤 오랜 시간 동안 흔들거렸다. 아이들이 자고 있어서 다행이었다. 내가 놀라자 남편이 괜히 미안해했다.
호텔 조식이 만족스러웠다. 4명이 22,000원 정도의 돈으로 배부르게 먹었다. 아이들이 맛있게 먹어서 좋았다. 빨리 월세집으로 들어가고 싶다. 거기에 가야 편하게 잘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내가 할 일은 늘어나겠지만.
나이가 들어서 무언가를 새로 시작한다는 게 쉽지 않다는 것을 알았다. 자꾸 예전으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이 든다.
새로운 곳에서 나는 어떤 삶을 살게 될 지 궁금하다. 또 일희일비하겠지. 새로운 곳에서 사는 새로운 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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