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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pace Odyssey Feb 22. 2021

초기 스타트업 채용 원칙 고민 중에 읽은 좋은 글

로켓펀치 조민희 대표님의 인재 채용 원칙 본문 펌

아주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초기 창업 기업의 경우


- 극 초기 단계에서는 창업 멤버를 통해 만들어내는 '첫 결과물 출시'에 포커스해서 인재 영입

- '첫 결과물을 가지고서 다양한 시도를 해보며 초기 사용자 확보 및 빠른 성장'에 필요한 실무자 영입

- 그 이후에는 '대규모 투자이든, 영업 이익을 기반으로, 영입 인재를 통한 역시나 빠른 성장을 지속'을 목표로서 조직단위의 업무 문화 형성, 관리자를 둔다거나 - 개인/팀의 평가나 보상에도 신경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 이 중에서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한 빠른 성장 지속' 단계에서는, 이 부분이 잘 갖춰지지 않는다면

필연적으로 삐걱 거리는 시기를 맞이하게 될 것 같아 보인다.


1. 업무 형태, 조직 문화를 어느 정도 기본 틀을 갖추어 놓거나 
    지향점을 맞춰 놓고서 이에 맞는 성향의 외부 인재를 영입하기 

2. 팀 및 개인별 '도전적인 달성 목표' 부여

3. 개개인이 번아웃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달릴 수 있는 근무 여건, 조직 문화 조성


---- 다만 윗부분으로서는 모든 구성원을 행복하게 할 수 있다는건 크나큰 착각이고

개인적이고, 현실적인 부분에서는 아래와 같은 내제된 요구사항이 암묵적으로 전제 된다.


1. 해당 업무를 실행할 수 있는 팀 개개인 현재 능력 및 지속 성장성

2. 적정 수준의 업무 분장 및 성과에 대한 잦은 주기의 피드백

3. 공평 경쟁력 있는 보상 수준 및 복지 제공 (근무 장소, 출퇴근 시간 외 기타)



* 이러한 고민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고민 하고 있던 차에, 몇 몇 부분에 대한 공감을 할 수 있었던 

로켓펀치 조민희 대표님의 채용 원칙 포스팅이 타임라인에 올라와 있어서 잘 읽고서 본문을 옮겨두었음.


----------------------- 본문 내용----------


창업 초창기에 사람 문제로 팀이 붕괴되는 위기를 두번 정도 겪은 후, 거기서 배운 교훈을 뼈에 새기는 심정으로 정리했고, 이 원칙을 지킨 이후부터는 심각한 문제는 겪지 않았습니다.


제가 저와 비슷한 문제를 겪은 분들에게 항상 강조하는 원칙은 (4)번 ‘원칙 유지 원칙’입니다. 늘 그렇듯, 이 글이 좋은 기업 문화를 꿈꾸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기대하며, 공개합니다.


<로켓펀치(Now 알리콘) 팀의 7가지 인사 원칙>


(1) 최고 인재, 최고 보상 원칙


적당한 인재가 아닌 우리가 함께 일하고 싶은 최고의 인재를 찾고, 그들에게 회사의 사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고 대우를 보장한다.


(2) 만장일치 원칙


1번 원칙을 뒷받침 하기 위해서, 채용 과정에 있어서 ‘평가자 중 1명이라도 반대할 경우 선발하지 않는 만장일치 제도’를 도입하나, 만장일치 제도의 흔한 부작용인 ‘별 특성 없는 무난한 인재’가 선발되는 경우를 피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


(3) 효율성 유지 원칙


효율성 높은 조직이 최고다. 우리가 창출하는 가치를 최고로 만들기 위해 사람수를 늘리는 것보다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기본으로 한다.


(4) 원칙 유지 원칙


아무리 좋아 보이는 인재가 있더라도, 기존 구성원들의 보상 체계와 신뢰를 흔드는 조건으로 영입을 결정하지 않는다. 또, 설령 대표가 추천한 인재라고 하더라도 모든 채용 프로세스를 100% 통과해야 한다.


(5) 내부 인재 우선 원칙


새로운 업무 역할이 생기거나, 전임자 퇴사 등의 이유로 승진이 필요할 경우 최우선 고려 대상은 사내 인재다. ‘최고의 동료는 지금나와 함께 일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믿음을 가진다.


(6) 동등한 자들 중 최고(Primus inter pares) 원칙


회사 내의 어떤 역할은 그 사람의 ‘나이 / 경력 / 성별 / 국적’ 등의 외적 요인과 무관하게 그 역할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사람이 맡는다.


(7) Attitude > Ability 원칙


선발 과정에서 현재 가진 능력(Ability)보다 사고 방식(Attitude)에 더 높은 가중치를 둔다.


///

글쓴이가 과거에 경험한 것 중에 조직이 나에게 해주지 못해서 아쉬웠던건 (5)와 (6)이었고,

채용하는, 팀을 매니징하는 입장이 되니까,  (1), (3), (4)를 지키는게 참 어렵다는 딜레마에 빠졌음.


최고 인재를 영입하고 싶지만, 최고 인재가 지원하지 않을때 어떻게 타협할 것인가?에 대한 부분

기준을 낮춘다 (X), 비싸게 영입한다 (X), 빵꾸나는걸 메우지 못해서 다른 인재도 잃는다 (TT)

내부 효율성을 높힐 궁리를 한다-> 전문 영역이 빵꾸나는 경우에는, 오히려 효율성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 부분에서는 - 링글의 대표님이 최근에 작성하신 글도 참고가 되었음.

이미 알려진 - 충분히 성장 궤도에 오른 스타트업에서도 다들 비슷한 고민을 하는구나... 라는 생각


https://brunch.co.kr/@seunghoon8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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