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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FM경비지도사 Apr 19. 2024

<글쓰기 참고 문헌 5>

누구나 할 수 있는 글쓰기에 도움이 되는 책과 문장

41 <나를 지키는 글쓰기 수업, 마음 쓰는 밤> 지은이 고수리, 2022년 10월 미디어창비

 글 써서 밥을 먹고 삶을 산다. 에세이든 소설이든 구성이든 카피든 모든 글은 전부 쓴다. 내 삶에서 글감을 찾고 글을 쓰고 글밥을 먹고 다시 삶을 산다. 시작과 끝이 모두 나와 연결되어 있기에, 내가 하는 일의 동력은 진정성이다. 그래선가 글 써서 버는 돈은 떳떳하고 싶다.     


42 <기자의 글쓰기> 지은이 박종인, 2024년 2월 와이즈맵

글은 생산자인 필자가 아니라 소비자인 독자를 만족시켜야 한다. 독자가 읽고 만족하지 않으면 그 글은 잘못된 글이다. ‘만족’은 읽고 기분이 좋다는 말이 아니라 ‘반응’이 있다는 말이다. 좋은 글을 읽으면 독자는 분노하기도 하고 쾌감을 느끼기도 하고 슬픔을 느끼기도 하고, 지적 호기심을 충족했다는 즐거움을 느끼기도 한다. 이러저러한 감흥을 주지 않는 글은 상품성이 없는 글이다.  

  

43 <글쓰기의 쓸모> 지은이 손 현, 2021년 6월 북스톤

완성도 높은 한 편의 긴 글은 내가 직접 만들고 가꾼 탄탄한 공장이다. 가장 나다운 것들로 채워져 있고, 나답게 쉴 수 있고, 즐거울 수 있고, 또 다시 새로운 것을 생산할 수 있는 그런 공장이다. 이 공장에 때론 손님이 찾아온다. 손님이 흥미를 느끼고 공장 안으로 들어왔다면 친절히 안내하자. 당신이란 브랜드를 기억할 것이다.     

44 <서당개도 술술! 자신만만 글쓰기> 지은이 박상률, 2018년 도서출판 우리학교

버섯의 외양이 화려할수록 독버섯일 가능성이 많으므로 먹으면 안 된답니다. 문장도 화려하게 쓰려고 하지 마십시오. 화려하게 꾸미려 들면 되레 비문이나 악문이 되기 십상입니다. 화려한 수식이 많으면 문장의 취지는 간 데 없고 나쁜 문장이 될 확률이 큽니다.    


45 <일단 오늘 한 줄 써봅시다> 지은이 김민태, 2019년 2월 비즈니스북스

내가 일상적 글쓰기에서 발견한 마법을 요약하면 세가지로 추릴 수 있다.

첫째,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이 높아진다.

둘째, 정서적으로 좋아진다.

셋째, 새로운 관심사가 생긴다.

자기효능감, 긍정적 정서, 새로운 관심사가 내가 글을 쓰는 동기이면서 동시에 결과적으로 얻는 효용이다. 일단 시동만 걸리면 생각도 못한 마법과 같은 힘을 일으킨다.

    

46 <날마다 그냥 쓰면 된다> 지은이 서미현, 2018년 6월 팜파스

도서관을 가는 것은 일주일을 정리하고 다시 일주일을 준비하는 나만의 경건한 태도이자 습관이다. 도서관은 일종의 힐링 장소다. 안 갈 수가 없다. 서가에 꽂힌 책들을 바라보고 있으면 묘하게 안정감을 찾고 스트레스가 사라져서 포만감에 사로잡힌다.     


47 <오후의 글쓰기> 지은이 이은경, 2021년 3월 넥서스

잘 쓰기 위해서, 피가 모자라 수혈을 받고 그 덕에 조짐조심 건강을 유지하는 환자처럼 기를 쓰고 읽습니다. 그래야 쓸 수 있거든요. 내 머리에서 짜내는 글은 한계가 있기 때문에 독서라는 형태로 신선한 영감, 훌륭한 문장에의 노출을 지속하는 것입니다.     


48 <작가처럼 써라> 지은이 정제원, 2014년 7월 인물과 사상사

모르는 것은 허물이 아니다. 모르는 것을 아는 척하고, 아는 척하면서 자신의 궤변을 늘어놓는 일은 허물이 된다. 객관적 사실을 설명하는 것으로 도입 단락을 삼는 글은 이후 단락들에서 이루어지는 설명이나 주장의 가장 든든한 토대가 되어준다. 사실은 힘이 세다.     


49 <치유하는 글쓰기> 지은이 박미라, 2008년 12월 한겨레출판

지난 몇 년간 ‘치유하는 글쓰기’ 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변화하는 참가자들을 지켜보며 내가 느낀 감정은 한마디로 ‘경이로움’ 이었다. 많은 참가자들이 직접 글을 쓰고, 그 글을 다른 이들과 나누면서 자기 내면에 숨겨진 비밀을 알아내고, 깊은 위로와 위안을 얻었다.   

 

50 <어쩌면 잘 쓰게 될지도 모릅니다> 지은이 이윤영, 2019년 1월 위너스북

그저 평범한 사람도 제대로 읽고, 그것을 글로 옮기면서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세상에 꺼내놓다 보면 어느새 내 글을 좋아해주고 공감해주는 ‘독자’가 생긴다. 더불어 이 과정에서 ‘집 나간 자존감’은 물론 ‘내 안의 끓어오르는 나만의 콘텐츠’를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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