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찌르르한 통증이 며칠째 가시지 않아 일상에도 먹구름이 잔뜩 꼈습니다. 몸이 아프니 마음도 개운치 않네요. 요통의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회복하기 위해서는 무리하지 않고 쉬는 게 중요하다는 건 잘 알고 있으니 착실히 실천하려고요. 그래서 운동은 잠시 쉬어 갑니다.
그런데요. 8개월 꼬박 수영장에 가던 시간을 별일 없이 집에서 보내려니 무단결근한 듯 괜스레 초초하고 마음이 이상하더라고요. 그냥 수영장 가서 샤워라도 하고 올까 생각했다니까요. 참 유난한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