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감성흡입

사랑 방식

by 강홍산하


백남준의 아내 구보타 시게코가 별세했다는 소식을 접하면서 그녀가 생전에 사타구니 사이에 붓을 꽂고 그림을 그리는 버자이너 페인팅을 했다는 일화에 불현듯 걸레 중광이 떠올랐다. 세상은 시도조차 하지 않는 자를 외면하지만 주목받는 사람의 일생이나 범부의 일생이나 밝히고 싶지 않은 다크 라이트가 존재하지만 그것이 누구에게는 각광으로 누구에게는 모멸과 비난의 이중적인 잣대로 꼴리는 대로 판단하는 인심이다.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한 사람이 지는 게임' 이라한 시게코 사랑에 백남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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